동해안 철도 르네상스: 수도권과의 새로운 연결 시대

동해안 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31, 삼척~포항 고속철도(166.3)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동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 6개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도권 동해안 시대의 실현을 더욱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삼척포항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강릉, 동해, 삼척, 포항, 울산, 부산(부전)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고속철도가 연결됩니다. 이는 영동권과 영남권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강원도와 수도권을 잇는 철도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동해안 철도 시대의 개막이 더욱 기대됩니다.

 

2028년에는 강릉고성제진 동해북부선(110.9)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부산부터 동해안 최북단 고성까지 고속철도망이 완성됩니다. 특히 강릉삼척 고속화철도(45.8)는 동해선 전 구간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해안 철도의 총 길이는 480에 달하지만, 강릉동해~삼척 58구간은 시속 60대 저속 구간으로 남아 있어, 이 구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동해안 고속철도망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연계 철도 사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GTX-B 춘천 연장, 여주원주 복선전철, GTX-D 원주 신설 등이 그 예입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93.7)를 잇는 노선으로, 지난 10월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99, 춘천에서 속초까지는 44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GTX-B 춘천 연장을 통해서는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 용산역까지는 63, 인천 송도까지는 87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22.2)GTX-D 원주 연결은 원주 서부권 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입니다.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종점인 서원주역은 중앙선과 경강선의 분기점이 되어 서울에서 강릉, 동해, 경북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남과 북 8천만 시민의 한반도 종단 철도·도로의 꿈은 더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파괴된 경의선 철도의 원상복구 회복과 동해선 남쪽 유일의 단절 구간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사이 112) 철도가 놓이면 남북 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을 향한 우리의 꿈도 더욱 구체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동해안 철도 르네상스는 단순한 교통망의 확장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동해안은 더 이상 멀리 있는 지역이 아닌, 수도권과 가까운 생활권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동해안 철도 시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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