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선거철은 변절의 계절로 느껴집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것처럼, 정치적 환경도 차갑고 씁쓸합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변절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그 중에는 뜻밖의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변절의 가능성이 있던 이들이 변절했지만, 이번에는 여러 면에서 충격적인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변절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을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변절의 배경에는 개인적인 배신감이나 소외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인간에게 가장 참기 힘든 것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배신과 변절의 예를 성경에서 가롯 유다와 브루투스의 사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유다의 배신은 돈에 대한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고, 브루투스는 정치적 신념에 의해 시저를 배신했습니다.
변절의 양상과 그 의미
현재 변절한 인물들 중에는 나이든 사람들과 그들이 잃은 권력과 명예에 집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과거의 권력과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면서 변절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김지하 시인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김지하 시인은 과거 독재정권을 비판하며 민주화에 기여했으나, 최근 보수 세력에 합류하여 변절의 길을 걸었습니다. 한화갑 전 대표 또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치 활동을 하며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정치적 지위와 신뢰를 잃게 되자 변절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변절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닌, 과거 민주화 운동의 일관되지 못한 정치적 방향성과 도덕적 성실성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열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결국, 변절은 정치적 생존을 위한 선택이 되었고, 이는 더 큰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참회와 성찰의 필요성
변절한 이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은 이미 은퇴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권력과 명예에 집착하며 과거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권력과 명예는 사라지기 마련이며, 이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할 시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원망을 넘어, 자신의 삶과 후손을 위해 행동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유지를 받들어, 정치적 민주주의와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우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결론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전도서의 말씀처럼, 각자의 인생에는 변화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변절과 배신의 계절 속에서 우리는 초연해지고, 과거의 영광을 내려놓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참된 평화는 군사적 위협이 아닌, 상호 신뢰와 화해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치들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손규태 성공회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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