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도매사업 육성의 필요성과 전략

최근 세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본과 시장 개방을 통해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과 IT의 발전은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키며, 유통기업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위한 브랜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이 등장하면서 제조업체들은 유통업체의 대량 구매 능력에 의해 납품 원가 인하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고객 중심의 감성적 고객관계관리(CRM)와 고객만족경영(CSM)이 실천되면서 시장 지배력이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매상은 생산자로부터 구입한 상품을 소매업자나 기타 유통기관에 재판매하는 상인입니다. 그러나 유통 환경의 변화로 인해 판매 대상, 방법, 기능, 거래 범위 등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도매상은 해방 이후 유통 산업에서 가장 늦게 발전한 분야로, 초기에는 일본 방식을 모방하여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의 직거래가 확대되면서 불균형적인 판매 조직이 형성되고, 유통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의 최대 생활용품 도매시장인 이우시는 21세기 상업·무역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200여만㎡ 규모에 4만여 개의 부스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고품질 제품과 다양한 의류 및 액세서리 업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우시의 성공적인 운영 모델은 한국이 도매사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상품의 대중화와 브랜드 위주의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별, 연령별, 소득별로 시장 세분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고품질 상품에 비해 낮은 가격의 상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제조·유통업체들은 기업 이미지(CI) 관리는 우수하지만, 브랜드 이미지(BI) 관리는 취약한 실정입니다. 새로운 유통 채널에 대한 도전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은 해외 브랜드와 도매 사업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에 우수한 생산·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이우시장과 비견되는 도매시장을 국내에 건설해야 합니다.

한국은 중국보다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본과 기술, 분야별 전문가의 노하우를 동원하여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인도, 북한 등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도매 물류 중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러시아, 일본, 중국의 생산 시설과 쾌적한 휴양 시설, 효율적인 물류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세계적인 도매업자와 소매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생활용품 도매사업 육성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동북아-유라시아 중심의 물류 중심 국가로서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APEC 물류 중심 국가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4년 세계 도매 시장은 온라인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지속 가능성, 기술 혁신, 글로벌화와 지역화의 조화, 옴니채널 전략, 가격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트렌드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도매업체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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