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식품업계에서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각각 2018년과 2021년에 이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한국 김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전라남도와 해남군과 협력하여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풀무원은 군산 새만금에 약 2800평 규모의 육상 김 연구개발(R&D) 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향후 5년 간 60억 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동원F&B도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김 및 해조류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협력하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 시점은 업계 전반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9년까지 350억 원을 투입해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육상 김 양식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입니다. 육상에서 양식한 김은 해상 양식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최대 100배 가까이 높습니다. 대형 수조에서 바다와 유사한 생육 환경을 조성하여 이루어지는 이 방식은 갯병 등 병해 감염의 위험이 적고, 해수온 상승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해상 양식이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가능하지만, 육상 양식은 연중 자동 생산이 가능하여 연간 24회 수확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한국의 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김 수출액은 약 8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7억 90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이 장기적으로 해외 수출용 물량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은 K-푸드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전통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의 다양한 활용 방법과 건강 효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육상 김 양식 기술의 발전은 한국 김의 생산량 증가, 품질 향상, 해외 수출 확대,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 그리고 정부 및 기업의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김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3년 내에 육상에서 양식된 김이 본격적으로 국내외 식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한국 식품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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