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 생산지와 품종의 특성

1. 콜롬비아 커피
콜롬비아는 아라비카 생두의 세계 제 2위 생산국으로, 수세식 커피의 최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품 커피(스트레이트 커피)로서는 가장 사랑받는 대중적인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서 안정된 생산성을 자랑하며, 특히 안데스 산맥의 풍부한 수질로 세척한 커피는 뛰어난 산미와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향미 또한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콜롬비아 마일드"로 분리되어 케냐, 탄자니아 등과 함께 거래되며, 그 중 슈프리모급이 최고급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콜롬비아 커피는 많이 사용되고 사랑받고 있으며, 브라질과 함께 브랜드 커피의 베이스로 자주 활용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콜롬비아 커피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히 선호되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2. 중미 지역 커피
중미 지역은 수세식 커피(Wet Dry Process / Washed)의 생산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니카라구아,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이 포함됩니다. 그 중 과테말라의 안티구아 SHB, PB는 콜롬비아 슈프리모 #18~19와 견줄만한 풍미와 바디를 자랑합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에스프레소 브랜드의 맛을 내기 위해 품질 관리에 매우 신중합니다.

과테말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브랜드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질, 콜롬비아, 모카 등 수요가 많은 커피들은 다양한 등급과 중급 이상의 안정된 물량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저급 생두가 많아 안정된 공급이 어렵습니다. 중미 커피는 브랜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점차적으로 품질이 향상되면서 스트레이트 커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만들 때는 주의 깊은 선택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베이스의 맛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커피를 선택해야 합니다. 너무 개성이 강하면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은 품질의 커피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카리브 지역 커피
카리브 지역의 유명한 커피로는 자마이카 블루마운틴 NO1, 아이티 엑스트라 팬시,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 등이 있습니다. 카리브해의 순풍과 바다 바람의 영향으로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의 커피들은 크고 좋은 빛의 외관, 질 좋은 산미, 풍부한 당분 맛, 조화로운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운 카리브계열 커피는 높은 품질로 평가받고 있으나, 적은 생산량과 비싼 가격으로 인해 뛰어난 커피를 구하기는 힘듭니다.

로스팅 시에는 높은 온도로 단시간 볶음 시 볶음 얼룩이 지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남미 지역 커피
소규모 생산의 남미 지역은 페루,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페루의 찬차마이요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대용품으로 사용되며, 부드러운 신맛과 약한 바디감을 지닌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미에서도 자연건조 방식과 수세식 방식이 활용되지만, 수세식 커피가 유명합니다. 자연건조식 커피콩은 크고 부드러워 로스팅 중 약하게 볶을 시에도 크게 부풀어 오르며, 잔 주름이 적어 색도 예쁘게 나옵니다. 열전달이 좋은 이유로 산미와 풍미의 균형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커피는 약중 볶음 정도에서 쭈글쭈글한 외관과 강한 산미가 되기 쉬우며, 로스팅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오는 잔맛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맛의 균형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커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미 커피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커피 중 하나로, 수세식 커피는 자연건조식과 유사한 특성을 나타내지만, 산미가 강하며 때때로 단단한 콩들도 있습니다. 특히 페루의 수세식 커피는 강하게 볶아도 산미와 감칠맛의 균형이 좋습니다.

5. 인도네시아 지역 커피
인도네시아 지역은 자바, 수마트라, 슬라웨시, 티모르 등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의 90%가 로부스타로 생산됩니다. 국내에서는 수마트라 만델링이 가장 인기 있으며, 블루마운틴이 알려지기 전에는 이 커피의 인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수마트라 만델링은 크고 특유의 향미와 감칠맛이 뛰어나지만, 피베리와 들쑥날쑥한 크기 등의 문제로 핸드피크가 집중적으로 요구됩니다. 핸드피크를 하지 않고 볶을 경우 콤팡이 냄새가 날 확률이 높아, 선별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슬라웨시는 국내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이 커피는 특별한 맛의 특징이 없고, 향도 그럭저럭하며, 적당한 핸드픽이 필요합니다. 무난한 커피로서 유럽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티모르 커피는 좋은 생두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맛을 많이 알리지 못한 커피로, 콜롬비아 커피의 대용품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 모카(Mocha): 예멘과 에티오피아
모카계의 커피로는 예멘, 에티오피아, 우간다가 있습니다. 예멘 모카는 약 6세기 이후로 수백 년 동안 자라온 원종 타피카종과 브루봉종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되어 그 맛과 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외형과 수많은 결점콩의 혼입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는 이유는 그 특유의 떫은맛과 상큼함, 넛트류와 초콜릿류의 풍부한 향미 덕분입니다.

에티오피아산 커피는 하라가 가장 유명하며, 하라 롱베리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들이 있으며, 시다모와 예가체프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7. 아프리카 지역 커피
아프리카 지역은 원종에 가까운 커피들이 생산됩니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커피로는 탄자니아와 케냐가 대표적이며,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커피는 AA와 A등급 품으로 양질의 커피로 분류됩니다. 탄자니아 커피는 작황에 따라 크기가 매우 차이가 나며, 크고 수분이 많은 커피가 좋은 커피로 평가됩니다.

케냐 커피는 유럽에서 선호되며, 품질이 안정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외형과 색이 좋고, 열에 잘 견디는 콩이기에 강한 로스팅을 하기도 하지만, 중간 정도의 로스팅에서 최고의 향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멘의 커피 역사와 문화
예멘은 커피의 기원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5세기부터 커피 재배가 시작되었고, '모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예멘의 커피 농민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재배하며,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커피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며, 화산성 토양에서 자라며 깊고 복합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예멘에서는 커피가 사회적 의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전통적인 커피 세레모니가 있습니다. 커피 체리를 볶고 갈아 추출하는 과정은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멘 모카커피
예멘 모카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중 하나로, 그 독특한 맛과 향은 많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예멘의 커피는 전통적인 재배 방식과 독특한 가공 방법 덕분에 과일향과 초콜릿의 뒷맛이 특징입니다. 예멘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작은 가족 농장에 의해 재배되며, 500년 이상 변함없는 생산 과정을 자랑합니다.

예멘의 커피 역사와 문화
예멘은 커피의 기원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5세기부터 커피 재배가 시작되었고, '모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예멘의 커피 농민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재배하며,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커피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며, 화산성 토양에서 자라며 깊고 복합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예멘에서는 커피가 사회적 의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전통적인 커피 세레모니가 있습니다. 커피 체리를 볶고 갈아 추출하는 과정은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8. 아시아와 기타 섬나라의 커피 생산지

아시아 지역의 커피 생산국과 특성
아시아 지역은 다양한 커피 생산국이 분포해 있으며, 각 나라의 특성과 기후에 따라 독특한 커피 맛을 제공합니다. 주요 생산국으로는 하와이, 인도, 베트남, 파푸아 뉴기니아, 발리, 필리핀, 중국, 대만 등이 있습니다.

하와이
하와이의 Kona 지방은 커피 재배의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Kona"라는 명칭의 고급 원두 커피는 뛰어난 맛으로 세계 3대 명품 커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Kona 커피는 빅 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와 마우나로아에서 재배되며, 화산재 토양과 적절한 기후 덕분에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Kona 커피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향과 고소한 맛을 지니며, 적당한 산미가 특징입니다. 이 커피는 Peaberry, Extra Fancy, Fancy, #1, Prime 등급으로 나뉘며,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Kona 커피는 열대 과일 향과 예민한 신맛을 지닌 세계적인 커피로 평가받습니다.

인도
인도는 예멘의 이슬람교 승려인 바바 부단(Baba Budan)에 의해 17세기 중반에 커피가 도입되었습니다. 현재 인도 커피는 주로 카르나타카주, 타밀나두주, 케랄라주에서 재배됩니다. 이 지역에서는 자연건조 방식과 수세식 방식 모두가 활용되며, 수세식 커피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몬순 커피는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몬순 커피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숙성되어 특별한 향미를 발산하며, 커피의 색이 황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도 커피는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신맛과 강한 바디감을 지니고 있어 브랜드 커피의 베이스로 많이 사용됩니다.

베트남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생산국이며, 주로 로부스타를 재배합니다. 베트남 커피는 강한 쓴맛과 높은 카페인 함량으로 유명합니다. 베트남의 커피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커피 음료에 활용됩니다.

특히 베트남의 전통 커피인 "카페 쓰어 다"는 연유와 함께 제공되며, 달콤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커피 재배와 가공 과정에서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아
파푸아 뉴기니아는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는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향이 좋습니다. 수세식 커피를 주로 생산하며, Whagi Valley 지역은 최상의 재배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지역의 커피는 약간의 과일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어 품질이 뛰어나지만,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높습니다.

발리, 필리핀, 중국, 대만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일부로, 독특한 풍미를 가진 커피가 재배됩니다. 발리 커피는 강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향미로 유명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카피트로라(Kapeng Barako)라는 커피가 유명하며, 강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중국은 최근 커피 생산에 주목하고 있으며, 윈난성에서 아라비카 커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소규모로 커피가 생산되며, 독특한 풍미를 지닌 커피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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