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36년 만에 첫 희망퇴직… 편의점 경쟁 속 고전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편의점 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의 최근 소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세븐일레븐이 창립 36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된 배경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희망퇴직 시행의 배경

세븐일레븐은 15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편의점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세븐일레븐이 비용 절감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세븐일레븐은 1988년 법인 설립 이후, 1989년 서울 올림픽점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편의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이번 희망퇴직의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거나 현재 직급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직원들입니다.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18개월치 급여와 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는 직원들이 새로운 경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세븐일레븐의 실적 악화

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 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48억 원과 5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41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GS25와 CU가 각각 2,188억 원, 2,53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편의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

세븐일레븐은 희망퇴직 외에도 여러 가지 비용 감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포 수를 2022년 1만4,265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만3,130개로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도 추진 중입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시행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 및 조직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전략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 희망퇴직

세븐일레븐의 희망퇴직은 롯데그룹 내 유통 계열사에서 세 번째로 실시되는 사례입니다.

이커머스 업체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각각 6월과 8월에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롯데그룹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론

세븐일레븐의 첫 희망퇴직 시행은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조치가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세븐일레븐이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만큼, 업계의 변화와 흐름을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