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의 침몰 사고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에서 항해사 이태영(41)씨의 용감한 구조 활동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헌신적인 행동은 동료 선원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사고는 오전 4시 33분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부산 선적의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되었고, 이 배에는 총 27명의 승선원이 있었습니다. 이 중 16명은 한국인, 11명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30대 선원 박모씨는 운반선과 본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선장이 배가 뒤집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사고를 인지한 후 금성호에 접근했을 때, 배는 이미 뒤집힌 상태였고, 선미 프로펠러만 겨우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박씨는 프로펠러 쪽에 매달려 있던 12명의 선원에게 구명환을 던져 구조했습니다. 추가 수색 중에는 물에 떠 있는 심정지 상태의 선원 2명도 함께 구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태영 항해사는 필사적으로 다른 선원들을 구조하며, 구조를 마친 후 가장 마지막에 다른 선단선에 올랐습니다. 그의 용감한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태영씨는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에서 간단한 진찰을 받은 후, "본인이 가장 사고해역 상황을 잘 알고 있어 동료 구조작업을 돕겠다"며 다시 사고해역으로 나갔습니다. 그의 이러한 결단은 동료 선원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태영씨의 용기와 헌신은 단순한 구조 활동을 넘어, 인명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현재 구조된 승선원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제주 한림항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되었고, 오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2명(한국인 10명, 외국인 2명)은 실종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성호는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해경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제주 해상에서의 어선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태영씨의 용감한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구조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주변에는 항상 의인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적인 행동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실종된 선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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