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균형적으로 살리자”라는 구호는 우리 사회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균형”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의 관계를 의미하며, 이는 상생과 유사한 개념으로 여겨지지만, 무한 경쟁 체제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이념적 색채가 담겨 있습니다.
개인의 요구와 생산적 요구를 충족하면서 인위적으로 일관된 균형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균형을 위해서는 상호 의존관계가 전제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과거 원시공동체나 공업사회에서는 물물교환이나 대량생산 체제에서 일정한 통제장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와 정보 지식 사회로 넘어가며, 새로운 창조적 가치와 업태 창조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유통 산업에서 “균형 감각”은 정글의 법칙에 따른 “약육강식”이 아닌, 공공의 이익과 도덕적 가치의 수호가 필요합니다.
이는 찬반 양론을 통한 조정자 능력과 창조력을 만드는 지평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공업화 시대를 이끈 경제 발전의 동력들이 탄력성과 유연성을 잃고 있습니다.
경쟁력 중심의 경제 구조는 공업 생산에서 유통 정보 서비스 체제로 전환하여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조적 부가가치를 위한 수출 주도형 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이는 새로운 성장 방향에 따라 균형적인 경제 발전을 조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기관이 재정에 비해 운영이 방만해지면 균형 감각이 무너집니다.
골드칼라와 첨단 전문가를 유치하여 건강한 국가재정을 회복해야 하며, 성장 잠재력이 강한 브랜드와 감성 가치를 발굴하는 행정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가치는 5천 년의 역사 속에서 축적된 공적과 새로운 부의 발전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21세기는 균형 감각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도전과 과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 남녀노소의 갈등, 빈부 격차, 환경 파괴, 도덕적 타락 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유통 산업의 “상생과 협력”은 힘의 균형 차원에서 보편적 시민 정신과 자원의 공동 개발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힘의 균형이란 전략적 가치와 힘의 우위가 인정될 때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협력이 이루어집니다.
세계 시장에서 부를 창출하는 방식은 자본 투자, 주식 투자, M&A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유통 산업에서 새로운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지원보다는 정보 데이터베이스 체계 정립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의 균형적인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21세기 아시아 시대,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은 동북아태평양 시대에서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의 강대국 이해관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동북아시아와 인도양, 태평양을 잇는 해양 라인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중심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인도, 일본, 러시아, 독일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통 물류 중심의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은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과감성과 결단성”, “동물적 감각”까지 겸비해야 합니다.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서 주역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경제적 균형감각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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