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지지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원로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진솔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명태균 씨 사태 등 부부를 둘러싼 의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설명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많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통화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0% 미만이면 정권을 유지하기가 곤란하다”고 경고하며, 국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야당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거의 실종 상태인데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야당 인사와 시민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윤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 대해 “아무 문제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도 “대통령실이 ‘별문제 아니다’라는 안일한 인식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실 인식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율 10%대는 국민이 대통령에게 “당신이 틀렸다”고 경고하는 것으로, 사과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윤 대통령의 인지부조화 상태라고 지적하며, 지지율이 낮아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는 11월 10일 전후로 “내가 잘못했고 바꾸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반응성’이 극히 낮다고 비판하며, 국민들이 문제를 지적할 때 적절한 반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건 결국 대통령의 문제”라며, 김 여사가 국민 앞에서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현재 당정이 힘을 합해도 모자랄 판에 내분을 겪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층이 돌아서는 상황을 우려했다. 유흥수 전 주일 대사는 윤 대통령이 여론에 밀려 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이번만큼은 선제적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로 본인만 살겠다는 잘못된 고집을 계속한다면,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나라와 정권을 좌익에게 돌려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치권의 전문가들과 원로들이 제시한 조언들을 귀담아 듣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진솔한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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