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이 글로벌 안보 위기로 인해 수출 호조를 보이며 올해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폴란드 그디니아 해군기지에 도착한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도열된 모습은 한국산 무기의 품질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사례입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 5개사는 3분기 동안 각각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8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습니다. 한화시스템도 영업이익이 570억원으로 43.7% 늘어났고,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761억원으로 115% 급증했습니다.
현대로템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4.3% 증가한 1374억원에 달하며, 누적 영업이익은 2948억원으로 110.2% 급증했습니다. KAI는 3분기 영업이익이 763억원으로 16.7%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1986억원으로 113.2% 증가했습니다. LIG넥스원은 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613억원입니다.
이들 4개사의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누적 1조5017억원에 이르며, LIG넥스원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5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전망이 밝아 올해 처음으로 5개사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분기에 K9 30문의 추가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현대로템은 K2 전차 등의 인도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와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올해 안으로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LIG넥스원도 중동 국가와 10조원 규모의 천궁-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유럽과 중동에서 글로벌 국방비가 증가하는 현상은 K-방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K-방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납기와 검증된 성능, 가성비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무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K-방산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K-방산의 수출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방산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방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은 앞으로도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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