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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홈플러스 본사 앞이 시끌시끌했습니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긴 이름의 단체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죠. 이유는 하나. “우리가 홈플러스 때문에 돈 날렸다!”라는 겁니다. 이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고, 유통업계의 경고등이었습니다. 이른바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의 핵심은, 홈플러스가 회사 사정이 엉망진창이었으면서도 그걸 숨기고 820억 원짜리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집에 불 나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고 옆집에 불붙은 초대장을 돌린 셈이죠. 그런데 이 사기극(?)의 중심에 누가 있었느냐?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시고, 투자업계의 큰 손이죠.검찰은 그분을 딱 보고 “이건 아닌데?” 싶어서 출국정지 딱 걸어버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 문제를 둘러싸고 월마트를 정조준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월마트가 가격 인상의 책임을 관세에 돌리는 것을 중단하고, 관세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라고 압박했다. 특히 트럼프는 월마트가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지 말고 중국과 협상해 이익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트럼프의 이러한 압박이 현실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는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과의 가격 협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흡수하라는 트럼프의 제안은, 구조적인 비용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다. 더군다나 월마트는 이미 수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는 미국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연방정부 권한 집중, 초고율 관세, 극우 정책의 재등장으로 행정부 운영의 효율성과 대외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이는 유통·물류 산업에도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19세 청년 코리스틴을 국무부 IT 선임고문으로 임명한 사건은 공공 윤리 논란을 촉발했다. 사이버보안 사고 이력이 있는 데다, 아버지가 일론 머스크라는 점에서 특혜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공공 윤리의 붕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내에서 ‘비선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탄소포집 기술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섰고, 정부 조직인 ‘정부효율부’를 측근..
미국 외식업계의 대표 브랜드 맥도날드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내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며,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CEO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소비 위축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만은 다른 데 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보도에서, 저렴한 식사의 대명사였던 맥도날드가 꾸준한 가격 인상으로 ‘가성비’ 매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맥도날드 메뉴의 평균 가격은 2019년 이후 5년 동안 약 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 오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이에 반응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고객층이 주를 이루는 ..
요즘 외식비가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 상승과 외식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갓성비' 회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임대료, 원부자재, 인건비 상승 등으로 횟집들과 더불어 공영도매시장과 유사 시설에서의 바가지 논란 등으로 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대형마트에서 회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최대 25%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생선회 매출이 10.6%, 25% 증가했다고 밝혔고, 홈플러스도 회 매출이 19%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연어', '참치', '광어' 같은 인기 품목이 주요 판매 품목으로 자리잡으며, 수산물 매출에서 회가 차지..
고물가 시대에 역행하는 가격 전략으로 GS25의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놀라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모두를 높이며 유통업계에 하나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GS25는 지난 2월, 자사의 가성비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의 닭가슴살 상품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1800원으로 21.7% 인하했다. 눈에 띄는 점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오직 가격만 낮춘 점이다.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4월에는 무려 370%나 급등했다. 가격 인하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이익 규모도 약 20%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품 하나의 가격..
최근 이마트가 오픈한 '푸드마켓 고덕점'은 식료품 특화 미래형 매장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매장은 기존의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다양한 식료품을 제공하며, 동네슈퍼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창의적 축소형 매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한국의 유통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들은 편리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추구하게 되었고, 이는 유통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지역 내에서 신선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마트 푸드마켓 ..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e커머스(C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국내 e커머스 업계는 긴장 상태에 놓여 있으며,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C커머스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는 등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테무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627억 원으로 1년 새 44.5% 증가했습니다. 결제 건수는 228만여 건으로 46%, 결제자 수는 69만여 명으로 31.5% 신장했습니다. 쉬인 또한 지난달 결제 추정액이 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하며, 결제 건수와 결제자 수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테무와 쉬인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식탁의 고급 해산물, 대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최근 대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 다들 들어보셨죠? 그 이유가 바로 미중 갈등 때문이라는 사실, 궁금하시죠?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중 갈등, 대게 가격을 올리다!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계속되면서, 대게 가격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해산물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산 대게 대신 러시아산 대게를 찾기 시작했어요. 이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도 러시아산 대게의 공급이 줄어들고, 결국 대게 가격이 오르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대게가 비싸지면, 우리 식탁도 비싸지겠죠? 대게 가격, 얼마나 올랐냐고?최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대게 가격이 ㎏당 4만1100원으로 치솟았어요..
최근 고물가 시대에 식자재마트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고객 중심의 서비스, 다양한 제품군 등 여러 요인이 이 인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은 소비자들에게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식자재마트의 가격 경쟁력은 주로 직매입 방식과 당일 현금 구매에서 비롯됩니다. 중앙 물류를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구매함으로써 운송비를 절감하고,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며, 특히 자영업자들에게는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고객 중심의 서비스 또한 식자재마트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와 정교한 개인 맞춤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
서울 강남의 신사동 가로수길은 한때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상징적인 상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의 상권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부호이자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가로수길에 소유하던 건물을 손해를 보고 매각한 사건은 이 지역의 쇠퇴를 상징하는 사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오르테가의 매각과 가로수길의 현실오르테가는 2016년 가로수길에 위치한 대지면적 457.4㎡, 연면적 1241.9㎡ 규모의 건물을 325억원에 매입했으나, 최근 25억원의 손실을 보고 30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는 가로수길의 상권이 얼마나 심각하게 위축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매각이 가로..
최근 대한민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소비 침체와 함께 히트작 부재, 그리고 신규 사업자들의 급증이 맞물리면서 시장은 ‘3중고’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새로운 판매망 확보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고 하지만, 그 노력은 역부족인 실정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기식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업체는 2019년 3247곳에서 2023년 5630곳으로 73.4% 증가했습니다. 매년 600개씩 늘어나는 셈입니다. 기존의 제약업체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 식품회사, 화장품 및 주얼리 기업까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교원, 현대그린푸드, 삼양식품 등도 건기식 유통전문판매업 신고를 마쳤습니다.하지만 시장은 정체 상태입니다..
서울 강남은 수입자동차의 메카로, 이곳에서 자주 보이는 수입차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 이름을 따서 ‘강남 스타일’로 불립니다. 예를 들어, 렉서스 ES는 ‘강남 쏘나타’, 포르쉐 카이엔은 ‘강남 싼타페’로 불리며, 이러한 자동차들은 강남의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의 엄마들, 즉 ‘대치맘’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대치맘인 ‘제이미맘’으로 변신하며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포르쉐 카이엔을 운전하는 모습을 패러디했습니다. 제이미맘의 차는 ‘강남 싼타페’로 불리는 포르쉐 카이엔이며, 자녀를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수지의 패러디는 대치동 엄마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이..
4월 1일은 수산인의 날입니다. 이 날은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해 2015년부터는 수산의 날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조선몰은 수협과 함께 수산물 할인 대전을 열고, 국내산 제철 수산물을 산지 직송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수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니, 놓치지 마세요!먼저, 영덕에서 잡아온 싱싱한 영덕대게를 소개합니다. 1마리당 무게가 350g 내외인 대게 3마리가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스팩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됩니다. 관절을 부러뜨려 속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있는 영덕대게는 즉시 솥에 쪄서 즐길 수 있으며, 냉장 보관 시 2~3일 동안 신선함을 유지합니다.다음은 전남 영광의 특산물, 영광 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