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진군과 순천시는 각각의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멋진 전략을 세웠다. 강진군은 ‘남도 답사 1번지’라는 명성을 넘어 ‘맛의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한 선언을 했다.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음식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 정원 박람회’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글에서는 두 지역의 브랜드 강화 전략과 그 성과를 살펴보겠다.
강진군의 ‘맛의 1번지’ 선언
강진군은 ‘맛의 1번지’ 선포식을 통해 음식 맛의 핵심인 ‘밥맛 향상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군은 최고의 맛과 친절 서비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음식 관광객 유치, 강진 스토리가 담긴 특화 메뉴 발굴 등을 통해 지역 음식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시책으로는 ▲강진 대표 음식 육성 ▲‘맛의 1번지’ 음식 산업 활성화 ▲‘맛의 1번지’ 전략적 홍보 등 3가지 중점 분야에 10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특히 ‘강진 한정식’ 전국화 사업과 스토리텔링 메뉴 개발을 통해 강진의 대표 음식을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
강진군은 전라병영성 축제에서 지역 스토리를 담은 ‘조선병사 밥상’을 선보였고, ‘회춘탕’이라는 새로운 대표 음식을 브랜드화했다. 맞춤형 밥짓기 컨설팅 등 다양한 시범 사업도 추진하여 강진의 음식 관광을 활성화하고 문화 관광과 스포츠와 연계한 음식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순천시의 정원 브랜드 강화
순천시는 지난해 개최한 ‘순천 정원 박람회’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생태·정원도시’라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희대 지상현 교수는 박람회가 국민들에게 순천시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역동적인 도시’로 인식하게 했다고 발표했다.
박람회 이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순천시의 브랜드가 ‘발전 잠재력이 큰 역동적인 도시’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역시 순천의 생태성과 친환경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생태·정원도시’라는 브랜드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는 4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인당 1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게 하여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성우 서울대 교수는 박람회의 생산 유발 효과가 1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하며, 이는 순천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었다.
지역 브랜드 강화의 필요성
강진군과 순천시의 사례는 지역 브랜드 강화가 지역 경제와 주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가치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효과적인 지역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 기업, 정부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 브랜드는 한 번의 캠페인이나 행사를 통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이 필요했다. 지역의 특성과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 개발이나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했다.
결론
강진군의 ‘맛의 1번지’ 선언과 순천시의 정원 박람회 개최는 지역 브랜드 강화의 좋은 사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브랜드를 구축하고, 협력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했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강진과 순천의 성공적인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 되었고,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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