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한 버스기사 이시영(5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 유학생을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칭찬의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일상의 한 장면이지만, 인류애와 의로운 행동이 국경을 초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난달 21일, 이시영씨는 자신이 운전하던 버스에서 20대 중국 유학생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이씨는 즉시 다른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3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이씨는 A씨를 등에 업고 병원 4층까지 올라갔습니다. A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치료를 받은 지 2시간 만에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 저혈압 쇼크로 쓰러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의료진은 "저혈압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운전기사의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A씨는 생명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씨의 신속한 행동이 A씨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이시영씨는 "쓰러진 학생이 대학생인 두 딸을 떠올리게 해 망설임 없이 업고 뛰었다"며, "내 딸들도 언젠가 갑자기 이렇게 쓰러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씨의 병원비까지 부담하며, 진정한 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씨는 이튿날 이씨에게 건강을 되찾았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A씨는 "외국에서 당신과 같은 친절한 사람을 만나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며칠 뒤에는 A씨의 가족으로부터 붉은 깃발을 선물 받았는데, 깃발에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내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붉은 깃발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동적인 소식이 중국 현지에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답고 친절한 버스 기사다", "사랑과 친절에는 국경이 없다", "버스기사님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선행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국적을 가진 사람들 간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이시영씨의 행동은 위급 상황에서 의로운 일이 국경을 초월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인류애와 연민은 모든 경계를 허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이시영씨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한 행동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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