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집쥐와의 전쟁! 쥐 잡기 작전 대공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독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바로 집쥐와의 전쟁입니다! 독도에 집쥐가 수백 마리나 출몰했다는 소식, 믿기 어렵죠? 이 작은 쥐들이 철새인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의 알을 먹어치우며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하니,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환경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을 통해 ‘쥐 잡기 작전’을 시작했어요. 조영석 대구대 생물교육과 교수님이 이끄는 팀은 지난달 독도 동도에 무인카메라 30대와 덫 30여 개를 설치하고, 서도에는 무인카메라 1개와 덫 1개를 놓고 집쥐를 감시하고 포획 중입니다. 지난달 10일과 11일에는 동도에서 덫에 걸린 집쥐 14마리를 포획했다고 하니, 쥐 잡기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죠!

 

그런데 이 집쥐, 처음에는 2008년 서도에서 발견됐다고 해요. 울릉도에서 서도 주민들의 숙소 공사를 위해 건축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쥐가 숨어 들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 이 쥐들이 헤엄을 쳐서 동도로 넘어갔고, 이제는 100~2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조 교수님은 “동도에는 사람들이 많고 음식물 쓰레기도 많아서 쥐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죠”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쥐들이 이사 온 거예요!

 

국가유산청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258마리의 집쥐를 잡았지만, 날씨가 나빠지면 독도에 접근하기 어려워져서 쥐들이 다시 번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집쥐는 암수 한 쌍이 1년에 최대 46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하니, 이건 정말 쥐의 대량 생산 공장입니다!

 

그렇다고 쥐약을 막 쓸 수도 없어요. 천연기념물들이 쥐약을 먹고 죽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 교수님 팀은 집쥐를 잡기 위해 신형 덫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덫은 집쥐가 땅콩버터를 먹으려고 들어가면 스위치를 건드려서 안쪽에서 망치가 튀어나와 쥐의 머리를 박살내는 방식이에요. 가스 연료를 한 번 충전하면 14~15번 정도 작동한다고 하니, 쥐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덫이죠!

 

하지만 조 교수님은 11월 이후로 풍랑 때문에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스를 지속적으로 충전해야 덫이 잘 가동할 텐데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며, 겨울철에 먹을 것이 없어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줄어드는 시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겨울이 쥐들에게는 최악의 계절이 될 것 같네요!

 

결국, 독도에서 벌어지는 집쥐와의 전쟁은 단순한 쥐 잡기가 아니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 앞으로도 이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독도의 아름다운 생태계가 지켜지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독도에 가면 쥐가 아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요! 쥐 잡기 작전, 계속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