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가을의 풍성함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 어려운 시기에도 만물이 익어가는 이 계절을 허락하시고, 거룩한 주일에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혼란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역사의 경고와 메시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죽어가는 생명을 보면서 무기력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라는 경고를 마음에 새기며, 진정으로 주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세상의 이상이 불공정과 불의로 뒤덮여가는 현실 속에서, 저희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고, 흘러내리는 눈물들을 닦아 주시옵소서.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돌보지 못하는 저희가 되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에 따라 행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민족을 붙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의 섭리로 하늘의 질서와 역사가 흐르고 있음을 믿습니다.

 

고난의 광야에서 몸부림치는 이 민족을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시 일깨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세상을 섬기는 주님의 분신임을 고백합니다.

연약한 육체와 변질된 신앙을 치유하시어, 창조하신 본래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사회에 진리를 비추는 등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진정한 자비와 사랑을 나누며, 우리의 행복과 성공을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고통으로 고심하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보듬어 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교회학교와 기관들이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변화되고 활성화되게 하소서.

선교지와 선교사들의 사역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들의 삶과 건강도 지켜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실 목사님께 코로나 시기에도 성령 충만함과 영육 간의 강건함을 주시고, 믿음의 역사가 세워지는 은혜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을 기뻐 받으시고, 오늘도 함께 하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