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손흥민이 메달을 받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많은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결승전이 열린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UEFA는 시상식에 30개의 우승 메달만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여 대상자는 선수뿐만 아니라 스태프와 관계자 등 더 많은 인원이었고, 이로 인해 손흥민을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일부 선수들은 메달을 받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심판진 8명 전원이 메달을 받으면서, 우승팀 주장인 손흥민이 메달 없이 시상식에 참석한 점은 축구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국 언론은 이번 사태에 대해 UEFA의 미흡한 준비와 관리 소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 선’은 “우승팀 주장이 메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고, BBC는 “통상 우승팀에는 50개의 메달이 지급되지만 이번에는 30개만 준비됐다”며 손흥민이 팀 동료들을 배려해 뒤로 물러섰던 점도 전했습니다. ESPN은 UEFA 회장 체페린이 현장에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하며 혼란스러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UEFA 측은 경기 후 클럽에 추가로 20개의 메달을 전달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손흥민이 메달을 받지 못한 모습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면서 프로 대회 주최 측의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웠습니다. 메달 수여는 선수들에게 매우 상징적인 순간임에도 주장인 손흥민이 메달을 받지 못한 점은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만큼은 나도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번 우승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메달은 추후 따로 전달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보여준 리더십과 팀의 승리였습니다. 이날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으로 토트넘을 이끈 진정한 주장으로서 빛났으며, 그의 활약은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후 금빛 메달을 목에 걸고 올림픽 축구 예선을 치르기 위해 곧 대한민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대표팀에서 그의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이 빛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더욱 성장한 손흥민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모이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앞길에 영광이 넘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축구팬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기대하는 그의 미래가 더욱 찬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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