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벨고로드에서의 전투로 새로운 전환점 마련할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의 전술적 수세를 타개하기 위해 인접 지역인 벨고로드로 침투하여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벨고로드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161발과 드론 39대를 동원해 벨고로드 내 6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군수창고 등을 정밀 타격하는 등 군사 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소규모 정예부대는 이미 일주일 넘게 벨고로드에 침투해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쿠르스크에서의 수세를 극복하고 전선을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벨고로드 내 여러 마을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벨고로드 진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자국 접경 지역인 동북부 수미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전술적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작전은 쿠르스크에서의 수세를 타개하고, 향후 정전 협상에서의 협상 카드를 추가 확보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전면 휴전에 합의하기 전까지 자국 영토로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을 모두 쫓아내고, 기존 점령지를 최대한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해 우크라이나에 내줬던 지역을 70% 이상 탈환한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작전은 러시아 방어선을 뚫고 전술적 위치를 개선하고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전의 성패는 시간에 좌우된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작년 8월 쿠르스크 기습 당시에는 빠른 진격 속도로 1천300㎢를 점령했지만, 이번 벨고로드 작전은 진격이 더디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부족한 병력을 추가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단기간에 유의미한 전과를 올리지 못하면 다시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마지막 국민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전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며,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잃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밝기를, 그리고 이 전투가 그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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