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 정책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원자력 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중동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원전 건설과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원전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돋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기술’이란 기업이 주목을 받으며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한가 로켓배송’ 471회에 출연한 최영동 전문가는 원전 관련주 가운데 우리기술을 오늘의 핵심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원전 시대가 다시 열리는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기술이 그 중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매수가는 시초가 기준이며, 1차 목표가는 3,000원으로 제시되었다. 손절가는 2,000원으로 설정되어 보수적 접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의 자동화 및 계측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 고유 원전 모델인 ‘APR1400’의 기술력과 관련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관련 협력과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정책 기조를 전환하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 재건에 힘을 실어왔다.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된 이 정책 전환은 국내 원전 생태계의 복원은 물론, 수출 경쟁력 제고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해외 원전 수주전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술적 안정성과 납기 준수 능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정치권과 산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이념이 아니라 실용으로 평가받는 시점”이라며, 원전 기술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한국적인 독창적인 기술들이 이제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이러한 기술들을 산업으로 확실히 정착시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기술을 비롯한 국내 관련 기업들은 원전 핵심 부품과 자동화 시스템, 안전 설비 기술에서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통합과 운영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원전 도입에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형 원전이 지난 수십 년간 무사고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강력한 무기다.
시장에서는 우리기술의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원전 테마의 재부상과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으며,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리스크나 국제 정치 상황 등에 따른 변동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원전 산업은 다시금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운영 경험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은 그 가운데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재부상 속에서 ‘한국이 이끈다’는 평가가 단순한 수사가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정책적 일관성과 산업계의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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