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중국 관광의 해로, 이 시기를 맞아 한국의 유통업계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와 설 연휴에 유커들로 인해 활기를 띠고 있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에서 70%까지 증가했습니다. 비록 증가폭은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관광특수로 인해 우리 경제는 여전히 생산과 소득을 유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유커들은 서울의 명동, 동대문, 남대문, 남산타워, 놀이공원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당시 유커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설화수’와 ‘헤라’ 같은 전통 화장품 브랜드부터 루이뷔통, 구찌, 카르티에, 샤넬 같은 고급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지요.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35.9%를 차지하며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232만원으로, 한국에서의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6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일본도 엔화 약세와 풍부한 관광 자원, 우수한 쇼핑 환경 덕분에 유커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백화점에서는 면세품 매출이 전년 대비 3~4배 증가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커 특수는 국가 경제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중국의 해외여행객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고급 소비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2년 100만원이었던 고객 단가는 2013년 65만원, 2014년에는 50만~60만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젊은 유커들의 방한이 증가하면서 쇼핑 아이템과 영역이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소비 패턴과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23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80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며,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인당 소비액은 평균적으로 약 1,500달러에서 2,500달러 사이로 추정되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2,200달러 이상으로 가장 높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은 이제 더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쇼핑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 음식 탐방,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과 예약 서비스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소비가 활발해졌습니다.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서울의 명동, 인사동, 동대문과 같은 전통적인 쇼핑 명소 외에도,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남산타워 등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장소들이 포함됩니다. 제주도와 같은 자연 관광지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롯데월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국가로, 문화와 기술의 창조적인 융합이 가능합니다. 관광업계와 정부가 협력하여 한중 관계자 간의 교류 행사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쇼핑과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해야 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K-팝의 절반의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해 항공편과 노선, 쇼핑센터, 호텔 개선도 필요하지만, 한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 쉴거리, 먹거리, 잘거리, 놀거리를 묶어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한국형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은 아직도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나라 유통업계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다양한 노하우와 자산을 모아 '인해전술'로 다가오는 유커의 니즈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K-팝의 인기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조정 시스템이 절실합니다.
이제는 한국 관광의 현주소를 돌아보며 과거 몇 년 간의 변화와 발전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을 인식해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도 여전히 관광 인프라와 상품 다양성의 부족, 해외에서의 홍보 미비 등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개선, 상품 다양화,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 관광사업의 손익구조를 이해하고, 각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책과 대책들은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한국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 관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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