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민주당: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정당의 미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 대권 잠룡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당내에서 환영받아야 할 소식이지만, 대권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정당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무죄 판결로 인해 대권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대표는 당내 지지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비명계 주자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대표의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바로잡힌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대표의 '일극체제'가 공고해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무죄 판결 직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하며 지원을 약속하고 서해 연평해전 용사비를 참배하는 등 과거 와 다른 행동으로  언론과 지지층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비명계 주자들은 공개 행보를 줄이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들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비명계 주자들은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지만, 이 대표가 완전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이를 소재로 공격하기에는 지지층의 반발이 우려됩니다. 양기대 전 의원은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지만, 비명계 주자들 사이에서는 관련 언급이 거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파면이 결정될 경우 이 대표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이 복귀하게 되면 조기 대선이 어려워질 수 있어 비명계 주자들에게는 더욱 불리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비명계 주자들은 경선에 나서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는 가운데, 비명계 주자들은 '선의의 경쟁'이 아닌 '이재명 대 이재명을 흠집 내려는 경쟁'으로 인식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은 민주당 내 정치적 지형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향후 대권 경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과 대권 도전 가능성 증대는 비명계의 입지를 줄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정당으로 변모했으며,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향후 민주당은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수럼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