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월 3일, 서울 송파구에 제2롯데월드가 개장했다!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열 준비를 마쳤고,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라는 대단한 목표를 세웠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기대가 반감되었다. 기대 반, 우려 반의 복잡한 심정으로 이 개장을 바라보던 서울 시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서울시는 “4월 3일 롯데월드타워 개장에 따른 관광객 폭증이 예상된다”며 안전과 교통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고 했다. 하지만, 과연 이 대책이 효과를 볼 수 있었을까? 제2롯데월드는 2017년 기준으로 지상 123층, 555m의 높이를 자랑하며, 무게는 무려 75만 톤! 서울시 인구 전체의 몸무게보다 더 무겁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 정도면 롯데월드가 아니라 롯데산이 되어버릴 것 같았다!
롯데는 개장 후 연간 400만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예측했지만, 지난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 1357만 명 중 635만 명이 중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했다. 만약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다면, 제2롯데월드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92만365만 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럴 경우, 롯데월드가 아니라 롯데의 꿈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송파구는 월 36톤의 폐기물 증가를 예상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롯데월드가 개장하면 쓰레기 더미가 쌓일 것이라는 소리였다. 송파구는 쓰레기 감량 대책으로 분주한 상태였지만, 과연 이 대책이 효과를 볼 수 있었을까? 롯데월드가 개장하면 관광객이 많아져서 쓰레기도 많아질 텐데, 이건 마치 '관광객이 많아지면 쓰레기도 많아진다'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 같았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 출퇴근'을 하겠다고 했다. 집무실과 거주지를 모두 롯데월드타워로 옮긴다고 하니, 이게 과연 효율적인 출퇴근일까? 70~71층에 있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살면서 매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상상이 갔다. “오늘은 몇 층에서 출근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제2롯데월드의 개장은 주변 상업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인근 상점과 식당들은 방문객 수 증가로 매출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이게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롯데월드가 개장하면 주변 상점들이 '롯데월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아니면 관광객들이 롯데월드 안에서만 놀고 나갈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제2롯데월드 개장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복잡한 상황이었다. 과연 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서울의 관광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4월 3일을 기다렸던 서울 시민들의 마음은 지금도 여전히 복잡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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