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진행하며 “위대한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불법 이민자 추방, 관세 부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추진, 연방정부 개혁 등 주요 정책들을 업데이트하는 자리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오후 9시,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전 11시에 공화당 의원들의 환호 속에서 연설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비난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문에 대해 "적힌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일론 머스크의 연방정부 개혁, 관세 및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 방안, 추가 이민 정책 등을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그는 미국 조선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군의 강화를 위해 '골든 돔 미사일 방어막' 구축을 위한 예산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계인 '아이언돔'을 미국에 도입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미국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소비자가 갚는 자동차 대출금 이자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이 혜택이 미국에서 제조된 자동차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국제 무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캐나다 주 정부는 보복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지속될 경우 미국으로 유입되는 전기에 25%의 할증료를 부과하거나 아예 전기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가 300억 캐나다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즉각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 아시아 동맹국들에게도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 요구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며, 일본 수준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미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접근법은 동맹국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경향이 있어,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재집권은 세계 경제와 안보 전략을 복잡한 양상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의 정책은 미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각국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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