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 140년,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

1885년 4월 5일,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두 선교사가 함께 제물포항에 발을 디딘 날은 한국 선교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내년은 이들이 시작한 한국 선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이 땅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초기 선교사들의 역할
해리스가 ‘은자의 나라’ 조선에 도착한 초기 선교사들은 단순히 종교적 사명을 수행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세워 선진 지식을 가르쳤고, 서구 의술로 병을 고쳤으며, 조선인의 마음속에 독립의식을 심어준 스승이었습니다. 이들은 고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조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외부인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윌리엄 전킨의 헌신
특히, 윌리엄 전킨 선교사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그는 1892년 조선에 도착하여, 전주와 군산에서 조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역을 펼쳤습니다. 전킨 선교사는 세 아들을 풍토병으로 잃고도 조선의 사람들을 사랑하며 자신의 생을 바쳤습니다. 그는 군산에서 남학생들을 위한 영명학교를 세우고, 여학생들을 위한 군산 여학교도 설립했습니다. 전염병이 돌 때마다 환자를 돌보며, 거리의 고아들을 거둬 기르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킨은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한된 지역에서만 사역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의 사랑과 헌신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의 유언은 “이것이 죽음이라면 참 좋군요.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라는 말로, 그의 삶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의 업적은 지금도 전주여학교에서 기념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새긴 종이 전주 서문교회에 보내진 대형 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활동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활동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직후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활동한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킨 뿐만 아니라, 클레멘트 오언과 같은 선교사들이 목포와 광주에서 의료 사역을 하며 환자를 돌보았습니다. 이들은 조선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생정신으로 가득 찼고, 그들의 활동은 후에 한국의 기독교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 선교의 유산
한국 선교의 역사는 단순히 종교의 전파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의료, 그리고 사회적 개혁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기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와 병원은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은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또한, 이들은 한국 독립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많은 이들이 그들의 가르침을 통해 독립의식을 키워갔습니다.

결론
한국 선교 140년의 역사는 여러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조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과 의료를 통해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들이 남긴 유산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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