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조성일 해양연구소장이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새로 준공한 소나 테스트용 대형 수조 앞에 서서, 한국의 잠수함 수출이 새로운 전환점을迎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4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소나(SONAR·수중 음파 탐지기) 국산화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한국의 방산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조 소장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신형 잠수함 12척 도입 입찰에서 일본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큰 희망을 품었습니다. 이 사업은 최대 60조 원 규모로, 한국이 잠수함 수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소나는 잠수함의 ‘눈과 귀’로 불리며, 심해에서 음파 분석을 통해 표적을 탐지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1994년 대우통신에 입사한 조 소장은 한국의 소나 기술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방산 연구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해외 장비를 역설계하려 했지만,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2009년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장보고-III 건조 추진과 함께 소나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현재 소나 체계의 국산화율은 약 80% 이상으로, 이는 국내 기술력의 발전을 보여줍니다.
조 소장은 잠수함 건조 및 수리를 맡은 조선소와의 협력 회의만 1500회 넘게 진행하며, 잠수함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연구진은 연간 1000시간 이상 실험을 수행하며 완벽한 소나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매진해왔고, 이제 그 결실이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소나 기술의 국산화는 한국의 잠수함 수출에 여러 가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첫째, 자주국방 능력을 강화하여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으로 잠수함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입니다. 둘째, 국산 소나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외국 고객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기술 이전 및 협력 기회가 확대되어 국제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LIG넥스원의 소나 기술 국산화는 한국의 잠수함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주국방 능력 강화, 수출 경쟁력 향상, 기술 협력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국의 방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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