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가평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잣 생산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외래 침입 해충의 영향으로 잣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가와 관련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가평에서 수확한 잣의 상품성은 급격히 저하되었습니다. 잣협회와 농가에 따르면, 올해 80kg의 피잣(껍질을 벗기지 않은 잣)을 백잣(껍데기를 벗긴 잣)으로 가공했을 때, 상품성이 있는 백잣은 약 8kg, 즉 1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2020년 이후 평균 2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백잣의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약 50% 상승했습니다.
판매가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농가와 관련 업계는 여전히 울상입니다. 지속적인 이상기온과 전염병의 영향으로 작황이 저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평의 잣 생산량은 2016년 3,865톤에서 2018년에는 183톤으로 급감했으며, 현재까지도 82톤에서 335톤 사이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해충의 피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외래 침입 해충인 소나무허리노린재가 잣 수확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해충은 소나무와 잣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종자 형성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도 큰 문제입니다. 이 병은 매개충에 의해 소나무와 잣나무의 조직에 침투해 수분 흐름을 막아 나무를 말라죽게 만듭니다.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에 따라, 잣협회와 농가에서는 소나무허리노린재와 재선충병의 개체 밀도를 줄이기 위해 항공방제 등의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잣협회 관계자는 "산림청과 경기도, 가평군 등 관계 기관이 항공방제에 나서야 한다"며, 도유 및 국유림에 대한 시범적 시비 작업과 재선충 예방을 위한 나무 주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가평군 관계자는 "올해 잣 수확량 감소는 기후변화와 병충해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가평의 잣 생산 위기는 단순한 농업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앞으로의 대응 방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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