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서울역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열었었죠. 이재명 대표와 170명의 의원들이 모여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외쳤지만, 사실 그들의 진짜 목표는 "윤석열 정권 퇴진!"이었답니다. 민주당은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장외 투쟁의 장기화를 예고했는데, 이건 마치 겨울철에만 입는 패딩을 미리 준비하라는 것과 같았죠. 겨울이 오기 전에 패딩을 꺼내는 건 좋은데, 그 전에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시급하지 않았을까요?
2024년 집회의 명분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용 촉구였지만, 실제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 주를 이뤘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뻔뻔한 부부 강도들이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내려와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국민에 맞선 대통령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했죠. 이 모든 발언이 마치 정치적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음 주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라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였죠.
장외 투쟁은 보통 의회 안에서 소수 정당이 저항할 수 없을 때 선택되는 마지막 탈출구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정권의 지지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정권을 흔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지난해 대장동 사건 수사 이후 민주당은 거리로 나섰고,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거리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거리 투쟁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할 위험이 있었죠.
결국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안겨줄 수 있는 복잡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장외 투쟁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익과 민심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검찰이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추가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의 "움직이면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는 발언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 비명계 세력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강력한 억압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었죠. 이 발언은 마치 "내가 너를 지켜줄게, 하지만 너는 나를 건드리지 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발언이 당 차원의 입장이 아니라며 해명했지만, 이미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은 그를 "신의 사제"로 비유하며 과잉 충성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발언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인용한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과도한 충성 표현은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억압하고, 충성심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민주당은 비명계를 밀어내거나 새로운 이름으로 마음을 바꾸어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을 앞세운 세력들이 당을 장악하게 되었었죠.
결국 민주당은 거리에서의 집회보다 국회로 들어와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민주당의 장외 투쟁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무소불위의 입법 권력을 휘두르며 약자 행세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는 코미디처럼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올인하는 모습은 마치 본인이 다음 대선에서 승리를 예감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했습니다. 결과는 투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말이죠.
결국 민주당은 내부 갈등과 비극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지만, 윤 대통령 조기 탄핵에 몰입하여 시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정치적 드라마는 이제 그만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였습니다. 민주당의 장외 투쟁과 국회에서의 무차별 탄핵의 결과를 넘어, 윤 대통령의 무리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따른 수사본부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압력 등에 의해 이재명의 전술이 성공한 것일까요? 국민만이 심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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