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부동산 시장,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져올 변화 예측

고양시 일산서구 풍동 일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건설 중인 '일산더샵엘로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최고 42층, 3개 단지로 구성되어 총 1976실 규모로, 오는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풍동2지구에는 '일산더샵엘로이' 외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 4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입주로, 총 40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주택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공급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입주 전부터 최대 1억원대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풍동2지구는 교통, 상권,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의중앙선과 서해선의 배차 간격이 최대 30분에 달하는 불편함이 큽니다.

또한, '일산더샵엘로이'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높아 미분양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원에 달하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는 약 4억8000만원에 불과해 고분양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일산 지역은 올해부터 6만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집값 하락과 함께 베드타운 이미지가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집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일산의 부동산 시장에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일산의 부동산 시장은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공급 증가로 인한 집값 하락과 인프라 부족 문제는 주민들에게 큰 우려를 안기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주거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산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