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또 다시 무너진 꿈: 새로운 다짐과 개혁이 필요하다

중국 축구의 꿈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되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호주에 0-2로 패한 중국은 본선 직행의 꿈을 잃고 말았다.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연이은 실수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16분, 클리어링 실수로 호주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30분에는 골키퍼 왕다레이의 어이없는 실수로 두 번째 골을 내주었다. 이러한 실수는 중국 팬들에게 또 다시 눈물을 안겼다.

중국은 이번 패배로 승점 6(2승 6패)에 머물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2위 호주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고, 본선 직행이 좌절되었다. 그러나 3, 4위 팀은 4차 예선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인도네시아와 동률을 이루고 있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북중미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중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본선에 나선 적이 없다. 그동안의 실패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여전히 그 꿈은 멀기만 하다. 중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다짐과 개혁이 필요하다.

중국 축구의 문제는 단순히 선수들의 기량 부족에 그치지 않는다. 체계적인 훈련과 유소년 시스템의 부재, 그리고 리그의 경쟁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축구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투자와 훈련 시스템의 개선이 절실하다. 또한, 해외 리그에서의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국내 리그로 돌아와 그 경험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 축구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실수로 무너진 이번 경기는 중국 축구가 직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국 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은 오직 개혁과 혁신에 있다.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는 중국 축구의 미래가 기대된다.

중국 축구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이제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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