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복귀와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4년 만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수입품에도 10~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서명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반발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가 경제와 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2025년 2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무역전쟁의 확전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불법 이민자와 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인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자국 브랜드 홍보와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출범이 국내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83%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 확대와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배터리 업계는 현지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북미무역협정(USMCA)을 활용해 캐나다와 멕시코를 경유한 우회 투자 및 유연한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GM 및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와의 협의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복귀로 한국 기업들은 미중 갈등, 보조금 정책 변화, 환경 규제 완화 등 5대 리스크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통상과 관세 정책의 변화는 한국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유통·물류기업들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 물류'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에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지만, HD현대일렉트릭과 LS전선 등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한국의 제약 바이오 및 유통 물류기업들이 공급망 재점검과 정부의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트럼프 체계가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머천다이징 전략에 따라 공급망 관리체계를 확보해야 합니다. 관련 기업들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