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밥의 글로벌 열풍: 다양성과 공급 관리의 필요성

최근 한국 김밥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한꺼번에 30줄씩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등장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국 음식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편안한 음식인 한국의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밥의 인기를 분석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2022년 여름 방영된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매일 아침 김밥을 먹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김밥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WP는 이 드라마가 김밥에 대한 드문 스포트라이트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하며, 김밥이 피크닉의 필수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의 유명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서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되자마자 품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서도 비슷한 상품이 출시되었고, 독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도 김밥집이 생겨나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서도 김밥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영업 첫날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고, 심지어 30줄을 한 번에 주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WP는 김밥의 기원을 20세기 초 일제 강점기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마키와의 차이점으로는 김밥의 밥이 식초나 설탕이 아닌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밥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에서 '보살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의 요리사 박은조씨는 김밥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위안이 되는 음식"이라며 "어머니의 사랑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김 수출액은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수출국도 2010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하여 122개국에 이르렀고,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은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를 지켜왔으며, 수출액은 2010년 1억1000만 달러에서 2021년 6억9000만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 김밥의 다양성과 공급 관리 체계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김밥의 다양한 변형과 맛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와 품질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한국 김밥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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