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이 세계 최초로 북쪽말똥성게의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산물 전문 유튜버 김지민씨가 운영하는 ‘입질의추억TV’ 채널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전남 고흥군의 양식장에서 약 13년간의 연구 끝에 이룬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북쪽말똥성게를 대량 생산하고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북쪽말똥성게는 세계적으로 고급 식재료로 평가받으며, 그 생식소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바다의 캐비어'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성게는 독특한 향과 풍미로 요리의 품질을 높여주며, 일본에서는 초밥이나 오마카세 요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북쪽말똥성게의 약 70%가 고급 요리에 쓰이며, 1kg당 수백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고가의 식재료로 취급됩니다.
이번 양식 성공은 자연 서식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성게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지민씨에 따르면, 고흥 양식장은 철저히 관리된 환경을 구축하여 플랑크톤을 주된 먹이로 사용하고, 초기 유생 단계부터 세심하게 성장 과정을 관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성체가 되는 데 보통 2년이 걸리는 성게를 한국에서는 1년 안에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양식된 북쪽말똥성게는 대부분 일본에 수출되며,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가격 덕분에 한국 양식 기업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양식 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성게 알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올라갑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소금을 살짝 뿌려 먹거나, 와사비 없이 그대로 먹어야 성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북쪽말똥성게 양식 성공은 한국 수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해양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단상, 건강, 상식, 문화,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영업자의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0) | 2025.01.18 |
---|---|
소상인들의 혈투: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한 플라시보 소비 (1) | 2025.01.18 |
대한민국 헌법 제정 정신과 87 헌법 체계의 미래 방향 (0) | 2025.01.17 |
기혼 가구의 노후 준비 부족, 그 사회적 의미와 해결 방안 (1) | 2025.01.17 |
부동산 vs 금융 자산: 노후자금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0) |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