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과 허태수 회장: GS그룹의 경영 리더십

 

허창수 회장과 허태수 회장은 GS그룹의 경영을 이끌어온 두 주요 인물로, 각각의 경영 철학과 전략을 통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허창수 회장은 GS그룹의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으로, 그룹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반면, 허태수 회장은 현재 GS그룹의 회장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2004년 LG그룹에서 GS그룹이 분리된 이후, 가족 공동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GS그룹의 비전과 가치를 정립하며, 에너지, 유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허 회장은 특히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그의 리더십 아래 GS그룹은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허태수 회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물려받은 후, GS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 회장은 최근 강원도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새로운 시장과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머징 마켓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또한 보쉬 앤 지멘스(Bosch and Siemens)사의 사례를 언급하며, 다양한 신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각 사업 부문이 특성에 맞는 적합한 성장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하며, "수준 높은 창의력을 발휘해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반드시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그룹의 경영진은 최근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성과를 이뤄낸다면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겠다는 허 회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허 회장 외에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여, 중국의 개방과 성장, 남북 경제협력의 증대, 아세안 국가 간 경쟁 심화 등 당면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처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S그룹 경영진은 단순한 수익성 유지만으로는 지속 생존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지역별로 M&A와 조인트 벤처 등의 적절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하고, M&A를 통한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진의 의지와 강력한 리더십, 동일한 기업문화의 구현, 기업 및 브랜드의 정체성 확립, 현지 경영진과 직원의 역량 개발 등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허태수 회장은 GS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반영한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상 조건에 따라 불규칙한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해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GS E&R은 이 솔루션이 발전사업자의 예측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계열사들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GS그룹은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허창수 회장과 허태수 회장은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GS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이 다진 기초 위에 허태수 회장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GS그룹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두 회장의 리더십은 GS그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