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40 여성, 대선 유세 전면에…국민의힘 ‘정정당당’ 유세단 출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가 주관한 ‘정정당당 차세대 유세단’ 발대식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참석해, 김문수 후보를 향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대선 유세에 본격 나설 것을 다짐했다.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 김다혜 위원장은 “젊은 여성 유권자의 꿈과 목소리를 대변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필승의 전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탈북민 출신으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입장을 강조하며 “우리 아이들이 북한과 같은 체제에서 살게 해선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독재자’로 규정하는 강도 높은 발언도 이어갔다.

 

‘정정당당 차세대 유세단’은 기존 중앙여성위원회 산하의 차세대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된 유세팀이다.

특히 20~40대 여성이 중심이 되어, 경력단절 문제나 안전사회 구축 등 젊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김문수 후보와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 유세단은 대선 국면에서 청년과 여성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이자, 김 후보의 핵심 메시지를 지역 사회와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전방위 채널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차세대유세단장을 맡은 이세리 씨는 “김문수 후보와 함께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이인선 여성본부장은 “정치도, 경제도 어려운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힘은 여성에게 있다”고 말하며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인선 의원은 “정정당당 김문수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에는 윤재옥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정희용 총괄부본부장, 이달희 의원, 강선영 의원 등 다수의 현직 의원들이 참석해 이들의 출범을 응원했다. 이들은 유세단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정책 전달자이자 시민 의견 수렴 창구로서 역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성 유권자, 특히 젊은 세대가 대선 유세의 전면에 나선 이번 유세단 출범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상징적 의미도 크다.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주도적 주체로서 여성들이 정치 무대에 올라서고 있으며, 이 흐름은 기존 남성 중심의 정치 문법을 바꾸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회 전면에서 목소리를 내는 시대, 그 변화는 정치 현장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당 유세를 이끄는 것도, 정책을 제안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여성들의 손에서 시작되고 있다.

여성의 힘이 위기의 정치와 경제를 헤쳐 나갈 열쇠로 인식되는 지금, 정정당당 차세대 유세단의 행보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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