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지역주의의 벽을 허문 역사적 순간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4·13 총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선거는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고, 두 가지 인상이 특히 강하게 남았습니다. 첫째, 유권자, 즉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사실이었고, 둘째,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못은 반드시 바로잡힌다는 사필귀정의 이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치인들은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정파와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전횡을 일삼았습니다. 공천권을 국민의 권리가 아닌 권력과 사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여겼고, "우리가 공천했으니 당신들은 찍으라"는 식으로 국민을 윽박질렀죠. 이들은 지역주의에 기생하여 표를 얻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반응은 달라졌습니다.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고, 그 결과 정치판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각성한 유권자들은 구태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 선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여소야대의 구도가 형성되었고, 새누리당은 제2당으로 추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을 앞섰고,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지지율에서 더민주를 초과하여 제2당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주의라는 철옹성에 구멍이 뚫린 역사적 성과였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대구 수성갑에서 여당 차기 대선 후보인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겼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전남 순천에서 극적으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영호남 유권자들의 각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대구 북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 후보는 정치의 신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산에서는 김영춘(부산진갑), 전재수(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김해영(연제), 박재호(남을) 등 5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부산경남(PK) 지역의 지역주의에 큰 균열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전북에서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정운천 후보가 전주을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능력과 경륜을 앞세워 지역주의의 벽을 넘은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들의 성취는 지역주의에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당선자들의 의지 덕분이었습니다. 동시에 해당 지역 유권자들이 각성하고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20대 총선에서 지역주의의 철옹성에 10여 개의 구멍을 내는 데 성공했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번에 당선자들과 유권자들이 일으킨 새바람이 다른 지역으로도 번지도록 해야 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지역주의의 철옹성을 완전히 무너뜨려야 했습니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유권자 국민을 진정으로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꾼들이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 표를 달라고 하는 비굴한 태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오로지 희생과 봉사로 국민의 이익과 공동체, 국가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후보가 선택받고,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부적격자는 자연스럽게 도태되어야 했습니다. 지역주의를 완전히 넘어서면 새로운 정치가 열릴 것이었습니다. 실력과 능력으로 승부하는 선진 민주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20대 총선이 보여준 국민의 뜻을 잘 살려야 했습니다. 그 출발은 나 자신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지역주의의 주술에서 완전히 깨어나야 하며, 의식 속뿐 아니라 무의식 속의 지역주의도 깨뜨려야 했습니다. 깨어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었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에서 5석을 확보한 성과를 강조하며, 지역주의 타파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지역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산에서 야당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역 정책 연구소 '오륙도 연구소'를 통해 지역 밀착형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부산에서 당선된 분들은 경력과 자질 면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대안이 있으면 찍어준다는 심리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부산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으로, 앞으로의 정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