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직원들에게 450만 원의 '깜짝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는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로, 정례 성과급인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분배금(PS) 외에 추가로 지급되는 격려금입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연 평균 급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의 성과와 보너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2024년 재교섭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성 투표를 진행한 결과, 88.4%의 찬성률로 가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배우자 출산 휴가는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까지 지원하며, 장기근속 휴가는 5년 단위로 10일로 확대되었습니다.
원래 350만 원으로 예정되었던 '원팀 마인드 격려금'은 100만 원 증액된 45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 보너스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급됩니다. 지급일은 오는 3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봉 경쟁에서의 우위
이러한 보너스를 감안하면,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올해 급여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5400만 원과 5200만 원이었습니다. 450만 원의 특별 보너스가 더해지면 SK하이닉스의 평균 연봉은 565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SK하이닉스는 평균 연봉 1억2100만 원으로 삼성전자(1억2000만 원)를 제친 바 있습니다. 2022년 '반도체 한파'로 인해 삼성전자의 성과급이 줄어들며 평균 연봉이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성과급 잔치의 기대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연말 대규모 '성과급 잔치'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PI는 연 2회, PS는 연 1회 지급되며, PI는 영업이익률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150%를 지급합니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여 정해진 목표 달성 시 기본급의 최대 1000%를 지급합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연간 적자를 기록하며 단순 격려금만 지급했지만, 올해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직원들은 성과급을 상한선까지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상반기 성과급은 최고 수준인 150%로 책정되었고, 하반기 PI도 같은 비율로 지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결국, SK하이닉스의 이번 깜짝 보너스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회사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치는 연봉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떻게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이 큰 만큼, SK하이닉스가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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