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정점, 현대차 팰리세이드 시승 후기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후 6년간 28만 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 남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모델은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최근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출시되었고,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 대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와 인천 영종도를 오가는 약 100㎞ 구간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를 시승해보았습니다. 시승차는 2.5 가솔린 터보 7인승 모델의 최고급 사양인 캘리그래피였습니다. 첫인상은 강인함 그 자체였습니다. 수직 주간주행등과 직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며, 전면 디자인은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커졌습니다. 전장은 5060㎜, 전고는 1805㎜, 전폭은 1980㎜로, 레그룸과 헤드룸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기어 셀렉터는 칼럼식으로 변경되어 콘솔박스의 수납공간도 넉넉해졌습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승차감은 부드럽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도로 상태에 따라 충격을 완화해줍니다. 시속 100㎞로 주행해도 풍절음이 잘 들리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승 당일은 안개가 자욱해 시야가 제한된 상황이었지만,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과 차로유지보조 기능 덕분에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변형 구간 과속 단속 구간에서도 SCC가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었습니다. 가속 성능도 만족스러웠고, 스포츠모드로 전환하면 시트가 허리를 더욱 단단히 잡아주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모드도 제공되어 다채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를 자랑하며, 복합연비는 9.7㎞/ℓ입니다. 에코모드를 활성화하고 58㎞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리터당 10.9㎞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7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6326만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모두 추가하면 7000만원을 넘길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2분기 중 출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아빠차로서의 진화를 거듭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 최적화된 선택이 될 것입니다. SUV의 정점에 서 있는 팰리세이드, 여러분도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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