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역전…세대 포위론 현상 뚜렷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 42%로 더불어민주당 35%를 7%포인트(p) 앞서며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3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지며 '세대 포위론'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46%)은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42%)보다 높았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11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2%, 민주당 35%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10%, '잘 모름'은 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 5일 조사에서 36%였고, 민주당은 39%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6%p 상승하고 민주당은 4%p 하락하며 7%p 차이로 역전됐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18~29세에서 국민의힘 37%, 민주당 34%, 30대에서 국민의힘 40%, 민주당 36%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민주당이 44%로 앞섰지만,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46%와 55%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 45%, 여성 39%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민주당은 남성 31%, 여성 39%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국민의힘이 78%의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70%의 지지를 얻었다.

여당의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며, 여당이 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초다. 이러한 지지율 상승은 지지층의 결집과 민주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는 극단적인 행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지나치게 극단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보이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외연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도층으로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국민의힘은 현재의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중도층에 소구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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