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 발표…전국 어디서든 30분대 출퇴근 가능?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6일 교통 공약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를 발표했습니다. 이 공약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교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교통비 부담을 줄이며,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일상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출퇴근에 걸리는 과도한 시간과 비용은 많은 국민에게 실질적인 고통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될 만큼, 교통 문제는 젊은 세대에게도 깊은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와 GTX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약에서도 실질적인 실행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핵심 공약 중 하나는 수도권 6개 축 순환 고속도로망의 완성입니다. 총 674km에 이르는 이 노선은 기존 도로의 지하화를 포함해 새로운 순환 축을 신설함으로써, 교통 정체 해소와 도심 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강남~강동 간 순환도로와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A·B·C 노선을 임기 내 개통하고, D·E·F 노선은 착공하며 G 노선까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한 GTX를 평택, 춘천, 아산 등으로 연장하고, 동탄~청주공항 구간에도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등은 조기 개통을 약속하며, 경부·경인 고속도로의 지하화 및 환승센터 확충도 함께 추진됩니다.

 

지방 역시 철도망 강화 계획이 눈에 띕니다. 충청권에는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대구경북에는 신공항과 연계된 GTX급 노선, 부산·울산·경남 및 호남권에도 새로운 광역철도 신설이 예고돼 있어 수도권 중심의 교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또한 김 후보는 교통비 절감 방안으로 월 6만원 ‘K-원패스’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이 패스를 통해 전국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청년은 월 5만원, 70세 이상은 운전면허 반납 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버스 무임승차를 보장해 러시아워 혼잡은 피하면서 교통권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도 강조됐습니다. 농어촌 지역에는 ‘농촌형 우버’ 모델을 도입해 자가용 유상 승차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유연한 제도 운용을 추진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확대, 민간 대형택시 공급 확대, 예약 시스템 고도화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판교, 수원, 동탄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시민들과 교통 불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실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교통을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로 정의하며, 전국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이 좋아지면 사람들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지역 간 이동이 쉬워지면 지역 경제도 살아납니다. 김문수 후보의 공약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실현되길 기대해 봅니다. 서민들이 더 이상 교통으로 고생하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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