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음악과 정치 비판의 만남

가수 나훈아(78)가 약 58년의 가수 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콘서트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콘서트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나훈아는 이 자리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1일 열린 서울 공연 첫날, 나훈아는 "왼쪽이 오른쪽을 못한다고 생XX을 하더라. 그러는 지들은 뭐 잘하나?"라는 직격 발언으로 정치권을 겨냥했습니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훈아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도 윤 대통령을 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는 "자기들이(언론들이) 자기네 쪽으로 유리하게만 말하더라. 이번엔 확실히 얘기하겠다. 오른쪽이 어데고, 왼쪽이 어데고. 니는 잘했나"라며 정치권의 이중성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형제는 싸우면 안 된다"는 어릴 적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정치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훈아는 "(윤 대통령) 관저 앞 실시간 뉴스를 내보내는 걸 누가 좋아한다고 계속하나"라며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많은 이들이 그의 거침없는 발언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나훈아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그의 발언과 음악 모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훈아 측은 공연장 내 사진 촬영을 극도로 금지하고 있으며, 관객들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나훈아의 정치적 발언이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하며, 그의 마지막 콘서트가 음악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특별한 자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는 12일까지 계속되며, 그의 음악과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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