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7만 가구를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2월 말 기준으로 8807가구에 이르며, 이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7월 1만 가구를 넘었던 미분양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1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이 급증하며, 대구의 악성 미분양은 12월 한 달 사이 862가구가 늘어 2674가구에 달했습니다.
경북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경북의 악성 미분양은 한 달 새 866가구가 증가하며, 이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증가율의 4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미분양 사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3227가구로, 전년 대비 77.5% 급감했습니다. 특히 12월 한 달 인허가는 단 10가구에 그쳐 99.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경북은 4539가구로 전년 대비 181.9% 증가했습니다.
거래 양상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는 12월에 2095건으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3%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증가세를 보이며, 대구의 전월세 거래는 5961건으로 전월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의 과잉 공급이 미분양 사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의 증가는 건설사의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만2954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평택시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2497가구에서 12월 4071가구로 무려 63%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미분양 대책이 지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도권도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지역별로 세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현재 이중고에 직면해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회복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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