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진화의 전투, 주한미군 헬기의 힘과 한국의 도전

2025년 3월 28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낙엽과 빽빽하게 자란 산죽(대나무류)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1785㏊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은 70㎞에 이르며, 잔여 화선은 지리산권역에서 5㎞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낙엽 밑이나 나무둥치 속 잔불이 재발화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한미군은 대형 헬기 4대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날 투입된 헬기는 치누크(CH-47) 1대와 블랙호크(UH-60) 3대입니다. 치누크 헬기는 담수 용량이 5t로 대형 산불 진화에 매우 효과적이며, 블랙호크는 1.5t의 담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기종의 헬기는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헬기 또한 산불 진화에 사용되지만, 대형 헬기가 아닌 경우에는 대형 산불을 효과적으로 진화하기 어렵습니다. 

대형 헬기는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살수할 수 있어, 넓은 지역에 걸쳐 빠르게 불길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소형 헬기는 담수 용량이 적어 진화 작업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형 산불 상황에서는 대형 헬기의 투입이 필수적입니다.

주한미군의 헬기들은 지리산국립공원 산악지형을 중심으로 불길 차단 및 집중 살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군 헬기 13대와 함께 총 43대의 헬기와 인력, 장비가 집중 투입되어 남은 화선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경북·경남 일대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 인원과 장비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6300여 명에 이르며, 군 헬기는 260여 대가 동원되었습니다.

미2사단 연합사단 부사단장인 스콧 우드워드 준장은 이날 진화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신속한 헬기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지사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으며, 우드워드 준장은 “헬기가 산불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 진화 작업은 한국과 주한미군 간의 협력의 좋은 사례로, 대형 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대형 산불은 자연재해로서 그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진화 작업을 위해서는 대형 헬기의 투입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지속되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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