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2조 원 규모의 위탁개발(CMO)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창사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수주액 5조 4035억 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은 자사의 최대 수주 기록을 다시 한번 달성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지역의 한 제약사와 체결한 1조 7,028억 원 규모의 계약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체결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2025’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수주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14억 1,011만 달러(약 2조 747억 원)로,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다.
고객사는 유럽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1조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인 5조 4,035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상위 20곳 중 17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누적 수주 금액은 176억 달러(약 26조 원)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오는 4월 가동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9%의 배치 성공률을 달성하며 의약품 제조와 관리 전 과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국 FDA에서 41건, 유럽 EMA에서 36건 등 총 340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받았다.
한편, 14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03만 5,000원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2.27%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106만 2,000원에 달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유럽 제약사와의 대형 계약 체결 소식에 따른 매수세 집중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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