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며, 36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시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정부 차원의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각종 규제가 완화됩니다. 이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K-반도체' 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 국가산단은 여의도 2.5배에 해당하는 728만㎡의 부지에 조성되며, 최대 36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대형 반도체 제조공장 6기가 들어설 계획이며, 2026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이 가동될 예정입니다.
또한,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이 입주하고, 1만6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도 개발되어 반도체 산업 중심의 복합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용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특화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산업단지 지정까지 4년 이상 걸리는 과정을 2년 가까이 단축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삼성전자는 2052년까지 360조 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6개의 팹(fab·생산라인)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TSMC를 넘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경제산업성 관료들도 해당 부지를 직접 시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 분위기는 다소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부 설비 가동이 중단되었고, 평택 공장은 일부 라인을 메모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테일러 공장도 가동 목표가 2026년으로 미뤄졌고, 구글은 삼성에 맡겼던 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TSMC에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용인에 360조 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설비 투자가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용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인 국가산단이 계획대로 추진돼 선제적으로 반도체를 양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인 국가산단의 착공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팹 1호기의 가동 시점은 2030년입니다. 이를 위해 산단 남서쪽 창리 저수지 일원에 270호 규모의 이주자 택지와 50만㎡ 규모의 이주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용인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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