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경제는 내수 침체와 정치적 혼란으로 복합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전 산업 생산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고, 건설업 생산지수는 7개월 연속 감소하며, 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잠재성장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한국 기업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시 혁신을 통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지만, 정치적 혼란과 탄핵 시도로 인해 국격이 추락하고 미래 과제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이권 카르텔 혁파'와 3대 개혁을 강조했으나, 정치적 반대와 포퓰리즘으로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국 경제는 원화 가치와 주가 급락으로 OECD 35개국 중 최하위로 떨어졌고, 대기업 5곳 중 1곳이 이자도 못 내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은 2.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2040년대에 잠재성장률이 0%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본과 노동, 총요소생산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국가와 가계, 기업 부채는 GDP의 2.5배에 달하는 5782조 원에 이릅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인재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어 국가 경쟁력 약화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구 환경과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은 글로벌 수준의 보상 체계와 창의적 조직 문화를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 가장 우려되는 점은 한국의 혁신 경제가 부진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규 유니콘 기업 수가 2022년 7곳에서 올해 2곳으로 줄어든 현실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사회 전반에서 이념과 세대, 성별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신뢰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경기 악화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적극적 운용이 필요하지만, 정치 불안이 경제 리더십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정국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로 전환하며 AI 및 로봇 기술 융합을 통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특정 분야에서 세계 1등을 목표로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비전 2025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 오너와 자본가들은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신사업 발굴에 나서야 하며, 친환경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확대 등 세계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규제 혁파와 세제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촉진해야 합니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5년에는 한미일의 협력이 조선 분야와 방위산업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체인망 구축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세밀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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