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는 8000m급 봉우리가 14개 있습니다. 많은 산악인들은 이 봉우리들을 정복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돈과 시간, 정력, 심지어 목숨까지도 바치죠. 한국의 여성 산악인 고미영씨는 14좌 완등을 앞두고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 산악인인 오은선씨는 14좌 완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한의 도전 속에서, 과연 히말라야를 오르는 것이 목숨을 걸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히말라야는 단순한 산이 아닙니다. 불교의 유식 철학에서는 인간 내면에도 또 다른 히말라야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아의식', 즉 '에고(ego)'입니다. 이 에고는 고대 인도의 수행자들이 정화해야 할 대상이었으며, 그 높이는 히말라야처럼 높다고 여겨졌습니다. 인간이 수백만 년 동안 쌓아온 모든 정보와 경험이 이 에고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히말라야를 오르는 산악인들도 내면의 에고를 정화하기 위한 여정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명상가들은 내면의 히말라야를 정복하기 위해 계(戒), 정(定), 혜(慧)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계율을 지키고 기도와 명상을 통해 참된 지혜를 얻는 것이죠. 고미영씨는 히말라야에서 마지막 순간에 도를 깨쳤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히말라야를 오르는 데 있어 고산병은 큰 도전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김순배 교수는 고산병 예방을 위해 조혈 호르몬을 사용해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고산병은 해발 3000m 이상의 고도에서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며, 두통,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 뇌수종이나 폐수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마늘이 혈액을 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고산병 완화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폐혈관을 확장시켜 산소 공급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히말라야를 오르는 것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내면의 에고를 정화하고 삶의 진리를 깨닫는 여정입니다. 산을 오르며 느끼는 고통과 기쁨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히말라야의 높이처럼, 우리의 내면에도 정복해야 할 산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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