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매력을 만끽하는 화천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겨울이 깊어가는 2025년, 강원도 화천군과 홍천군에서 열린 두 개의 겨울축제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18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이는 2019년의 184만 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외국인 관광객도 12만2000여 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축제는 1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회째를 맞이했으며, 강추위 덕분에 얼음 두께가 30㎝를 넘겨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긴 설 연휴와 잦은 눈으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점이 흥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산천어 손맛'을 즐겼고,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은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의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천군의 인구는 2만2980명에 불과하지만, 겨울이 되면 군민 모두가 축제를 위해 준비에 나섭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도 관광 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천군에서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도 2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월 18일부터 1일까지 열린 이 축제는 지난해보다 8만 명이 더 찾아 입장권 판매 수익이 2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 및 먹거리 판매장 매출도 5억 원 이상 늘어났고, 경제적 효과는 약 4억9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홍천문화재단은 긴 설 연휴와 높아진 겨울축제 인지도가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꽁꽁축제는 6년근 홍천 인삼을 먹여 키운 '인삼송어'를 잡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홍천군은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위급 상황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방문객이 넘어져 3초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상황실 CCTV 모니터에 팝업이 뜨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천과 홍천에서 열린 겨울축제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한 환경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천어축제를 방문할 때는 방한복과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개인 용품과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즐거운 겨울 축제를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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