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곳곳에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시한폭탄’들이 존재한다. 최근 유통 플랫폼의 연쇄 부도 사태는 많은 입점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단순히 경영진의 무책임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 문제는, 이를 방치해온 정치권의 제도적 책임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책임 회피와 늦장 대응은 결국 민생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있다.
경제 양극화 문제도 심각하다. 소득과 자산의 편중은 기회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며, 사회 통합을 어렵게 만든다. 정치권이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국민의 불만은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 이는 사회 전반의 붕괴 가능성까지 내포하는 구조적 위협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출생률 저하와 인구 감소는 단순한 미래 문제가 아니다. 지금 당장 이를 방관하면 향후 노동력 부족, 지역 경제 위축, 산업 경쟁력 약화 등 다방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다. 정치권이 청년과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저출산 대책’이라는 구호에 그친 현 상황은 개선되기 어렵다.
불평등 문제도 시한폭탄의 하나다. 노력보다는 출신과 배경이 더 중요해지는 사회는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를 키우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불공정성이 만연해지는데도, 정치권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소홀한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 역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잦은 정책 변경과 일관성 없는 대책은 무주택 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투기 심리만 자극하는 상황에서 주거 안정은 요원해졌으며, 이는 정치권이 표심에 치중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빈곤 문제도 심각하다. 전체 인구 중 20%를 넘어선 고령층의 경제적 불안과 복지 사각지대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그러나 정치권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보다는 임시방편에 머무르고 있어 문제 해결에 미흡하다.
특히 치매 고령자의 자산 관리 문제는 사회적 폭발 위험이 큰 사안이다. 수백조 원에 달하는 자산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현실은 제도적 허점과 관리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는 정치적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아동·청소년기의 학대와 방임 문제도 심각하다. 이들이 사회적 고립과 범죄로 이어지는 것은 복지 시스템 미비가 근본 원인임에도, 정치권은 이 문제를 단기적 이슈로만 다루고 있다. 미래 세대를 방치하는 현실은 사회 전체의 위협으로 확산될 수 있다.
청년 세대의 분노는 사회 갈등의 불씨다. 불공정한 경쟁 구조와 기회의 불균형,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정치권이 이들의 목소리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다.
젠더 갈등과 혐오 범죄는 억눌린 감정이 폭발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은 이를 해소하기보다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며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있다. 대화와 협력 없이 증폭되는 갈등은 사회 파열음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도 노후한 아파트와 기반 시설, 새로운 교통수단 안전 문제, 기후변화 대응 미흡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 모두가 정치권의 무관심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결과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러한 누적된 사회 문제로 인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정치권의 무능과 외면이다.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해 온 정치권은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되었으며, 이 상황을 타개할 열쇠도 결국 책임 있는 정치에 달려 있다.
국민은 이번 조기 대선에서 정치권의 오랜 실패와 거짓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닌, 축적된 정치적 실패에 대한 경고 신호다. 현실 문제를 외면하는 정치가 만든 위기를 해결할 주체 역시 정치권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어야 한다. 국민은 정치적 실망을 넘어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야 하며, 정직하고 실천력 있는 지도자를 선택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의 행복을 지키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미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위대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 있는 정치와 진정한 변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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