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CXO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퇴사자 수가 6500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간 1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퇴사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500만1억29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총 급여 비용은 16조1628억원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급여 총액은 15조6779억16조2436억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12만5593명으로, 전년 대비 4716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퇴사자 수는 645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인력 유출이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연도별 직원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2018년 1억1900만원에서 시작해 2023년에는 1억2000만원으로 등락을 반복해왔습니다. 연구소는 2024년도 평균 연봉이 1억2500만~1억2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건비 비율은 2023년 10.6%에서 2024년 9.4%로 하락하며, 삼성전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퇴사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지난해 12월로, 한 달 동안 884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는 전체 퇴사자의 13.7%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반적으로 성과급 지급 시기인 연말에 퇴사율이 낮아지는 경향과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반면, 입사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3월로, 이달에만 2415명이 새로 채용되었습니다.
한국CXO연구소는 삼성전자의 인건비 비율이 10% 밑으로 하락한 점에 주목하며, 이는 재무적 관점에서 인건비 최적화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일선 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인건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러 가지 재무적 조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핵심 인력 이탈을 막으면서도 비용 최적화를 달성해야 하는 전략적 과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필자는 삼성의 상명하달식 권위주의 기업 문화가 여전히 존재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권고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1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지만, 연말 퇴사자가 증가하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핵심 인력 유지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 유지와 인건비 절감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삼성전자의 과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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