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불닭볶음면의 확산과 K푸드의 신뢰도 위기

최근 삼양식품의 인기 라면인 불닭볶음면을 모방한 짝퉁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이 제품들은 겉모습이 진짜와 매우 유사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속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된 이 가짜 불닭볶음면은 패키지 디자인, 캐릭터, 글씨체까지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어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밖에 없다.

짝퉁 제품의 특징
유사한 패키지: 진짜 불닭볶음면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
제조국 표기: 뒷면에는 ‘P.R.C’로 표기되어 중국산임을 알 수 있음.
할랄 인증 마크: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임.
제조사: 삼양식품이 아닌 ‘빙고원(BINGOONE)’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됨.
이러한 짝퉁 제품의 확산은 K푸드 브랜드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런 가짜 식품이 전 세계로 퍼지면 K푸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국 업체들이 이러한 불법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의 대응
한국의 식품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양식품, CJ제일제당, 오뚜기 등은 2021년 ‘K푸드 모조품 근절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일부 사건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원이 책정한 배상액은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 교수는 “이제는 우리 정부가 나설 차례”라며, 해외에서 한국 기업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의 성장과 짝퉁의 영향
삼양식품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3천359억 원에 달하며, 불닭볶음면 하나로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그러나 짝퉁 제품의 등장은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삼양식품은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짝퉁 불닭볶음면의 확산은 K푸드의 신뢰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가짜 제품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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