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의 2차 대금을 납입하며 인수 계약을 최종 완료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로, SK하이닉스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텔로부터 낸드 사업의 전권을 넘겨받은 SK하이닉스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에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2월 30일 1차 클로징 대금을 납입한 후, 2025년 3월 28일에 2차 클로징 대금을 납입하고 영업 양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인텔로부터 낸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생산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최종적으로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SK하이닉스가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0년 10월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인수는 1단계(66억1000만 달러)와 2단계(22억4000만 달러)로 나뉘어 총 88억4400만 달러(약 13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거래입니다. 

1단계 절차가 완료된 2021년 말에는 인텔의 중국 다롄 생산공장과 SSD 사업부문을 이전받았으며, SSD 사업부문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텔 중국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 다롄 팹(공장) 관련해서는 2차 클로징을 이달 내 완료하고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팹은 회사의 주요 생산시설이자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규제 범위 내에서 고객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여 중국 팹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인수는 SK하이닉스가 낸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SSD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의 자산을 활용하여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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